사이즈를 조금 넉넉하게 착용하는걸 선호해서 반지가 조금씩 돌아가도 상관없는 밴드형 반지를 찾고있었습니다. 2주간 무한서치중 발견한 비비아나 커플링은 심플한 밴드형에 무난하지만 질리지 않을 적당한 포인트가 있어서 최종선택하게 되었어요.

14k 샴페인골드의 색상이 아주 오묘합니다. 자연광에서는 노란빛이 조금 올라오는가 하더니 백색조명에서는 백금류 반지같은 그레이빛도 얼핏 느껴집니다. 이 색감이 새틴처리된 표면에서 은은하게 올라오며 엔틱한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여자친구의 반지도 샴페인골드로 추천했으나 본인 피부톤에는 부득불 로즈골드라 하여 아쉬움을 삼키고 남성반지는 샴페인골드 여성반지는 로즈골드로 선택했습니다.

각인 또한 아주 깔끔하게 잘 들어갔습니다. 정해놓은 폰트와 문구가 있어 ttf파일을 구해 요청드렸는데 흔쾌히 넣어주셨고 결과물은 첨부된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누브 브랜드로고와 어우러지며 우리만의 반지라는 느낌을 만끽하게 해줍니다.

제작기간은 영업일 기준 딱 7일 걸렸습니다. 장거리커플이라 만나기 쉽지 않은데 딱 데이트 예정일 오전에 배송받아 기분좋게 착용 후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함께 보내주신 꽃다발에도 너무 만족하여 데이트내내 들고다니겠다는걸 짐이 많은관계로 뜯어말렸습니다. 상품사진과 함께 찍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사진실력이 미천한 관계로..

착용샷은 본인 손가락이 이쁘지않아 찍히기 싫다는 여자친구의 의견을 반영해 부득이하게 제 손에 둘 다 올려 찍어보았습니다. 반지 안쪽면 모서리부분이 디자인을 해치지 않을 정도만큼 둥글게 마감되어있어 착용감이 아주 좋습니다. 

제작 배송 상품 모두 만족했고 추후 주얼리를 구입하게된다면 누브부터 다시 찾을거같네요. 첫 커플링이라 큐빅으로 넣었으나 다음 기념일에 다이아로 바꿔넣을수 있다면 그렇게도 해보려 합니다. 

심플하면서도 질리지않고 일상에서 편하게 착용할 반지를 찾으신다면 비비아나 추천드립니다.